[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한국의 경계대상 1호이자 성남일화 소속의 ‘지한파’ 미드필더 제파로프가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을 대표해 한국대표팀을 상대하는 각오를 전했다. 개인적으로 한국과의 연은 특별하지만, 적어도 내일은 사적인 감정을 잊었다고 밝혔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회견에 참석한 제파로프는 “내일 경기는 우리에게 너무 중요하다. 역사적인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의 홈경기이기는 하지만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출사표를 전했다.
제파로프 역시 “모든 선수들에게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하지만 나에게 한국은 또 다른 홈팀이나 다름없다”는 말로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아직 우리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했
끝으로 제파로프는 “축구를 좋아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지원이 상당하다. 국민적인 염원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좋은 결실을 맺어야한다”는 말로 필승의지를 드러냈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