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더스틴 니퍼트(두산)가 ‘무심 투구’로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12일 잠실 SK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두산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5일 LG전 이후 6연패로 추락했던 두산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두산 타선이 5안타 2득점으로 빈곤했던 터라, 니퍼트의 호투는 매우 값졌다.
니퍼트는 “팀이 연패 중이란 걸 생각하지 않았따. 그런 생각으로 공을 던지면, 오늘 같은 결과는 나오기 힘들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니퍼트는 이에 대해 재치있게 “상대가 넥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니퍼트는 최근 넥센전에 2차례
니퍼트는 호투 비결로 낮은 직구와 동료들의 수비 덕이라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초반 직구가 높게 형성됐다. 이 때문에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던 게 주효했다. 또한, 야수들의 수비가 뒷받침 되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