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그동안 운영해 오던 홈경기 전날 합숙 시스템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합숙 시스템은 홈경기 전날 단체생활을 통해 선수의 컨디션 관리와 집중력 상승을 목적으로, 대다수의 K리그 클래식 팀들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FC서울은 K리그 클래식 휴식기 이후 모든 홈경기에 합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폐지의 이유는 명료하다. 프로선수들에게 프로다운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프로 선수들인 만큼 다양성과 자율성을 보장,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함께 강화시키겠다는 의미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프로 선수에게는 몇 가지 갖춰야 할 조건이 있다. 명확한 목표 설정, 철저한 준비와 노력, 자기희생, 책임감이 갖춰져야만 진정한 프로라 할 수 있다”면서 “그 동안 시행해왔던 경기 전 합숙시스템도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 스스로 자신에게 맞
FC서울 측은 “이번 결정을 통해 프로선수로서의 기준 적립과 동시에 K리그 클래식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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