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서 선발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연장 11회말 손아섭의 끝내기타에 힘입어 4-3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8승2무24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 호투를 펼쳤으나 승수를 쌓진 못했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상대 선발 강윤구의 제구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타석에 오른 정훈-손아섭-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만들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쏘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잠시 숨은 고른 롯데는 4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상호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오른 이승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3-1을 만들었다.
넥센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8회초 오
결국 이날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롯데의 집중력이 한수 위였다. 롯데는 11회말 2사 후 타석에 오른 황재균이 유격수 강습타로 출루했다. 이어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손아섭의 끝내기타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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