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극적으로 15세이브를 올린 봉중근(LG 트윈스)이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3위 LG는 7연패에 빠진 2위 넥센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9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넥센은 9회 서건창의 안타, 이택근의 기습 번트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봉중근은 강정호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병살로 경기를
봉중근 경기 후 “만루가 됐지만 체인지업에 자신이 있었다. 야수들을 믿고 땅볼을 유도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회 투런 홈런을 친 이진영은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마음으로 중심에 맞추려 했는데 운 좋게 담장을 넘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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