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가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탈리아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했다
가가와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의 헤시페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가가와는 혼다 게이스케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일본의 공격을 주도했다. 이탈리아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전반 33분 일본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에 날린 회심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혔다.
일본은 이탈리아에게 3-4로 역전패하며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단연 빛났던 가가와다. 이번 대회에서 패한 팀에서 MOM이 선정된
일본 언론도 가가와에 대해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실력을 뽐냈다.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가가와는 기뻐하지 않았다. 패배에 대한 분함만 가득했다. 가가와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기지 않으면 (수상도)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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