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축구스타 박지성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SBS 김민지 아나운서와의 열애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조심스러운 만남에서 사랑에 골인하기까지 박지성이 밝힌 러브스토리를 정규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수줍은 미소로 기자들 앞에 선 박지성이 열애사실을 털어놨습니다.
2년 전 첫 만남은 평범했습니다.
SBS의 한 아나운서의 주선으로 아버지가 만남을 권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성 / 퀸스파크 레인저스
- "그분의 직업도 모르고 일단은 첫 만남을 가졌고요. 첫 만남을 가진 건 2011년도 여름입니다."
편한 오빠 동생 사이로 두 번 정도 만났지만, 바쁜 일상은 서로의 감정을 키워갈 시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애틋한 감정은 올 초 김민지 아나운서가 영국을 방문하면서 특별한 감정으로 변했고, 귀국한 뒤인 5월부터는 연인 사이로 급발전했습니다.
많은 분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제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입니다.
양가 부모님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둘 사이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고,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로서의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니만큼 충분히 생각을 해봐야 될 거고,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될 거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가며 여느 연인들처럼 풋풋한 사랑을 키워가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
남산도 가고요, 양평도 가봤고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데이트를 남들과 비슷하게 하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김 아나운서와 진지한 관계를 이어갈 생각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다며 7월 결혼설은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