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프로축구 수원 삼성 정대세 선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지검 공안부는 20일 최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 정 선수가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한 데 대해 수사 중인 사실을 전했습니다.
고발장 내용에 따르면 “정대세 선수는 과거 해외 방송 등을 통해 ‘김정일을 존경하며 믿고 따른다’ ‘북한은 나의 조국’이라는 취지로 북한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대세는 한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해방 전의 조선 국적을 유지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면서 한국 국적을 얻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조총련계 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6월 북한 대표팀에 발탁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정 선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중재에 따라 한국 국적임에도 북한 대표팀 선수로 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일 존경발언이라니” “정대세 무슨 일이야”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 북한에서 활동한 적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정대세 공식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