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백규정(18·CJ오쇼핑)이 홀인원을 잡아내며 단숨에 대회 단독 선두로 등극했다. 하지만 특별상이 걸려있지 않은 5번 홀이었기에 경품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백규정은 22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파72·6422야드)에서 진행된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백규정이 22일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진행된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번홀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리고 5번홀(파3·149야드), 백규정은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감안해 9번 아이언을 선택한 후 침착하게 티샷을 날렸다. 공은 핀을 향해 곧바로 날아갔고 잠시 후 그린을 지켜보던 갤러리의 큼지막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린으로 향하는 듯 보였던 백규정의 공이 한번의 바운드도 없이 그대로 홀컵 속으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다. 멋진 홀인원이었다.
이로서 백규정은 1타차로 선두를 쫓아가던 추격자 입장에서 1타차 선두로 등극, 차이를 벌려야 하는 도망자 입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백규정의 샷감각은 여기서 끊이지 않았다. 이어진 6번홀(파4)에서 또다시 버디를 잡
3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1시 30분 현재, 백규정은 9언더파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와의 차이는 2타차.
하지만 백규정이 홀인원이 기록한 5번홀은 13번홀 홀인원 시 K7, 17번홀 홀인원시 K9과 같은 경품이 걸려있지 않아 부가 상품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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