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포츠 팬들, 마음이 좀 허전하실 거 같습니다.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축구 스타들이 잇따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데요.
오늘은 구자철 선수가 피앙세와 웨딩마치를 올렸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지성 열애 소식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어린 왕자' 구자철 선수가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피앙세는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시절 인연을 맺은 한 살 연상의 제주 출신 일반여성.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심은 25살 구자철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 "6년 동안 제 곁을 지켜준 예비 신부에게 고맙다는 말 꼭 하고 싶습니다."
사교성 좋은 성격 덕에 축구와 연예계를 아우르는 많은 스타들의 축하 행렬이 이어집니다.
절친 구자철에게 축구공 부케를 받은 '훈남' 기성용도 다음 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특히 8살 연상이자 인기 연예인인 한혜진과 결혼에 골인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 인터뷰 : 기성용 / 스완지 시티
- "저희 또래 선수들이 장가를 많이 가서 내년 시즌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더 기대가 됩니다."
최근 열애 사실을 털어놓은 박지성의 결혼 시기도 온 국민의 관심사입니다.
기성용처럼 짧은 시간 뜨거운 열애에 빠질지 아니면 시간의 깊이를 더하며 결혼에 골인한 구자철식 사랑법을 택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spol@mk.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