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모습 같지 않았다.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투혼의 피칭을 선보였다.
카푸아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했던 카푸아노는 3일 휴식을 자처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19일 경기가 우천으로 밀리면서 24일 경기에 뛸 투수가 없어지자 대체 선발을 올리는 대신 자신이 마운드에 오르기로 한 것. 20일 경기에서 84개의 공을 던졌던 그는 돈 매팅리 감독과 네드 콜레티 단장의 동의를 구한 뒤 등판했다.
4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 카푸아노가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3회말 수비 때는 크리스 데노르피아의 강습 타구를 왼쪽 허벅지에
투혼이 돋보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멀었다. 다저스 타선도 침묵하면서 0-0으로 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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