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넥센은 지난 22일 목동 NC전을 끝으로 기나긴 연패를 마감했다. 8연패 동안 단독 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던 넥센은 연패를 탈출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어느 순간 떨어질 지 모르는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팀 내 선발 평균자책점(3.73) 1위에 오른 김영민이 28일 한화와의 맞대결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
상위권 수성에 비상이 걸린 넥센이 28일부터 대전 한밭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선발은 우완 김영민. 넥센은 1회에 약한 선발 마운드다. 6월에 등판한 선발 투수 중 4명의 선발은 1회에 모두 실점하며 상대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그 가운데 김영민은 1일 두산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1회를 무사히 넘겼다.
올 시즌 김영민은 14경기 선발 등판해 2승3패으로 팀 내 선발 평균자책점(3.73)이 가장 낮다.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14일 LG전에서 7이닝 3실점, 22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뒤늦게 터진 타선으로 승을 놓쳤다.
넥센은 올시즌 한화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5번의 맞대결에서 4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한화전에선 팀 타선도 폭발해 4홈런 31타점을 터뜨리며 팀 타율 3할9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영민의 승리는 지켜주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김영민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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