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호머 베일리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첫 노히트노런이자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웠다.
호머 베일리는 3일(한국시간)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볼넷, 1에러 등 2명의 타자만 출루시키며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아 않아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삼진 10개와 볼넷 1개로 노히트노런을 만들어 낸 베일리는 2년 연속 노히트노런이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6회까지는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가 이어졌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을 제압했다. 7회 선두 타자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볼넷을 내줘 아쉽게 퍼펙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이후 타자들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초 볼넷을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않은 베일리는 28명의 타자만를 상대로 109개의 공만을 뿌리며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 경기를 만들어 냈다.
추신수 역시 전타석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 했다. 1회초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성 타구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2번 째와 3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
메이저리그 현역 투수 중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이룬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마크 벌리(토론토) 등 4명 뿐이다.
베일리와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신시내티는 샌프란시스코에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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