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임성일 기자]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이 고별전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긴 외국인 플레이어 스테보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행운을 빌었다.
수원이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K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특히 승리의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의 주인공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되는 스테보라 더 의미가 있었다.
서정원 감독이 대전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스테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사진(수원)= 옥영화 기자 |
이어 이날 경기를 끝으로 팀과 K리그를 떠나는 스테보에게 특별한 칭찬을 전했다. 서 감독은 “스테보는 프로페셔널이다. 경기장에서도 그렇고 경기장 밖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면서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스테보처럼 생활이나 훈련을 해준다면 걱정할 것이 없다”는 말로 아낌없는 박수를 전했다. 덧붙여 “스테보가 어느 팀에 가든 자신의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제자의 앞길에 행운을 빌어
끝으로 서 감독은 “스테보의 대체 선수가 아직 결정되진 않았다. 기술적으로 또 공격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의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부상자들이 돌아오게 되는 8월이 되어야 정상적인 스쿼드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지금보다 나아질 수원의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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