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끝내기 안타를 친 추신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터진 끝내기 안타에 노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끝내기 안타 포함해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의 활약을 펼쳤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 맹활약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어려움을 겪던 좌투수를 상대로 중요한 순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 잘 친다는 사실이 확실히 입증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베이커 감독은 “오늘 이기기 위해 벤치를 다 비웠다”며 총력전 끝의 승리에 대해서 큰 의미를 뒀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올린 토드 프레이저는 “나는 그간 추신수가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라고 얘기해왔다. 그 뜻에 변함이 없다. 최근 추신수가 타격에 약간 변화를 줬고 그 결과 두 번의 멋진 타격이 나온 것 같다”며 추신수의 활약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추신수는 5월8일 애틀란타전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뽑아 베이커 감독이 통산 1600번째 승리를 선사한 바 있다. 이번 끝내기 안타는 시즌 2번째이자 통산 6호 였다.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70으로 소폭 끌어올렸고, 신시내티는 시즌 49승3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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