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마침내 샌프란시스코 공포증을 깼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류현진은 이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세 차례 맞붙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첫 경기는 4월 3일이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6 1/3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며 3실점(1자책)만을 내줬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대신 패전투수로 남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류현진이 3전4기의 도전 끝에 샌프란시스코 공포증을 극복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세 번째 도전은 지난달 25일이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맞이한 류현진은 6 2/3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1-1로 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팀의 3-1 승리에 기여한 것에서
그리고 네 번째 도전, 류현진은 마침내 승리투수 요건을 남기고 내려왔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지원해주지 못한 게 미안하기라도 했는지 3회까지 8점을 내면서 류현진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물오른 다저스의 타격과 함께 류현진도 샌프란시스코 공포증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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