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작은 거인’ 김선빈(KIA 타이거즈)이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 대신 1번 타자로 나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김선빈은 지난달 29일부터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경기를 치르며 타율 4할(20타수 8안타), 3타점, 3도루, 1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2푼9리.
이용규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하는 활약이다. 이용규는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이용규는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2번 타자로 주로 나선 김선빈이 전진배치 됐다. 김선빈은 1번 타자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며 자신의 야구를 흔들리지 않고 해주고 있다. 올 시즌의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선빈은 2013년을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만들고 있다. 김선빈은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8리, 28타점, 25도루, 24볼넷을 기록 중이다. 김선빈은 최정(SK, 0.332)에 이어 타율 2위에 올라와 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위 김종호(NC, 27도루)와 2개 차로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2008년부터 프로에서 뛰며 여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선빈은 2009년과 2010년에 기록한 2할
김선빈의 1번 타자 이동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이용규는 오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군 복귀가 예상된다. KIA는 김선빈이 있었기에 1번 타자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김선빈의 팀 공헌도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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