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크리스 카펜터가 복귀 수순을 밟는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카펜터가 오는 16일 첫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펜터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오른 어깨와 팔을 다쳤다. 시즌 아웃은 물론 선수 생활이 끝날지 모를 정도로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재활 프로그램을 거친 카펜터는 이날 3이닝 동안 시뮬레이션 경기를 갖고 복귀 준비를 마쳤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카펜터는 16일 더블A 스프링필드 소속으로 선발 등판한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실전 투구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이후 첫 등판이다. 다만 세인트루이스는 카펜터의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를 고려해, 투구수는 6
지난해보다는 이른 복귀도 가능하다. 카펜터는 지난해도에도 부상이 끊이지 않았고, 정규시즌 막바지 팀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포함 6경기를 뛰었다.
카펜터는 메이저리그 통산 144승 9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특히 강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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