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부산아이파크에서 구축됐던 ‘안익수 커넥션’이 성남일화에서 다시 펼쳐지고 있다.
성남일화(단장 박규남)는 12일 부산에 미드필더 전성찬을 내주는 대신 이종원을 데려오는 1대1 트레이드에 최종 합의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U-20, U-23 연령별 대표를 지낸 이종원은 2011년 드래프트 2순위로 부산에 입단해 지난 3년간 부산에서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안익수 감독이 부산의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프로에 데뷔해 성장한 제자다.
부산아이파크 소속의 이종원(오른쪽)이 다시 스승 안익수 감독의 품으로 안긴다. 성남에 ‘안익수 커넥션’이 강화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종원은 성남 입단 소감으로 “안익수 감독님을 다시 한 번 성남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일단 빨리 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최근 성적이 좋은
안익수 감독 역시 “이종원은 부산에 있을 때부터 봐왔다. 성실하고 믿음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다. 백업요원이 부족한 성남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부산에서 온 선수들이 많은 만큼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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