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배트 온도는 더욱 뜨겁다.
추신수의 폭풍 활약에 멈춤이 없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는 7월 10경기에서 안타 15개를 치며 월별 타율 3할6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MK 스포츠 DB |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7월의 첫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제외하고, 연속 안타 행진 중인 9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4할대(4할5리)에 이른다.
놀라운 건 추신수의 배트가 점점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데 이어 11일 애틀란타전에서도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장타(2루타) 1개씩도 날렸다.
타점이 부족하기는 하나, 타석에 들어섰을 때마다 대부분 찬스가 주어지지 않았던 게 컸다. 선두타자로 나간 적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제 몫을 다했다. 추신수는 최근 2경기에서 5득점을 올
환상적인 4월을 보냈던 추신수는 5월, 6월을 지나면서 주춤했다. 휴식이 독이 되기도 하면서 타격 감각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7월이 되면서 추신수는 다시 뜨겁게 불타고 있다. 최근 신시내티 타선에게 가장 ‘핫’한 추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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