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레인키의 승리를 위해서는 1점이면 충분했다. LA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회 핸리 라미레즈의 땅볼로 낸 1점을 잘 지키며 전날 영봉패의 치욕을 되갚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그레인키였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완전 봉쇄했다. 4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은 그는 9회까지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5연승을 자축했다.
그레인키가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양 팀은 이후 쉽게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콜로라도는 5회 토드 헬튼이 안타를 치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6회에는 조나단 에레라가 내야안타로 나갔지만, 도루 시도 중 2루에서 아웃됐다. 8회에는 조쉬 루틀레지를 대주자로 내고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기회를 날렸다.
다저스도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 4회 A.J. 엘리스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7회에는 A.J. 엘리스가 2루타를 쳤지만, 후속 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지만, 그레인키에게 1점 차는 충분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레인키는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 2개로 잡으며 홀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콜로라도 선발 챗우드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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