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게릿 올슨을 대신해 후반기부터 두산 마운드에 합류하는 우완 데릭 핸킨스가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은 두산 마운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두산은 16일, 용병 투수 게릿 올슨을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대체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톨레도 머드헨스(AAA)의 우완투수 데릭 핸킨스와 입단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이 16일 용병투수 게릿 올슨의 대체 자원으로 우완 데릭 핸킨스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원투펀치의 역할을 기대했던 용병투수가 부진하자 이는 두산 마운드의 붕괴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5월 이후 한 달이상 저조한 성적을 거두게 되는 시발점이 됐다. 최근 에이스 니퍼트를 중심으로 유희관과 노경은이 제 몫을 다해 가까스로 상승곡선을 그리고는 있으나 올슨의 투구 내용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해 웨이버 공시라는 카드를 빼들 게 된 것이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올슨은)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투수이기에 많은 기회를 주면서 컨디션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으나 그 기다림에 한계가 온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두산이 치고올라가야 하는 입장이기에 새로운 투수의 영입을 선택했다”는 뜻을 전했다.
두산에 따르면 오는 19일 한국땅을 밟는 핸킨스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영입 명단에 있던 선수로 한국에 오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욱 감독은 “핸킨스는 크게 좋거나 나쁜 면이 있다기 보다 기본적인 것을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올슨과 같이 국내 무대에 서 봐야 알겠
향후 핸킨스는 취업비자취득 및 스케줄 조절기간을 가진 뒤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며 초기 선발 로테이션은 니퍼트 노경은 핸킨스 유희관 순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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