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천안 현대캐피탈은(구단주 정태영)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2013-14시즌 우승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
현대캐피탈은 18일 배구특별시 천안에 새로 건립한 배구전용 복합베이스캠프 ‘CASTLE OF SKYWALKERS’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진다.
현대캐피탈은 육체와 정신을 엄격히 단련하는 중세 기사의 이미지가 현대의 스포츠맨 이미지와 부합한다는 차원에서 복합베이스캠프 시설을 ‘CASTLE OF SKYWALKERS’로 명명했다.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모든 시설은 주사용자인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편의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600석 규모의 국제규격으로 지은 배구장은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 코트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실전 같은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배구장 한쪽 면은 개방형 대형 슬라이드 도어로 만들어 외부 잔디마당에서도 훈련과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2층에는 층 전체를 원형으로 한 바퀴 도는 150m 길이 실내 런닝 트랙 ‘블루링’을 설치하여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전천후 훈련이 가능토록 했다.
1인 1침실로 설계된 생활시설은 안락한 휴식을 보장한다. 선수들이 190cm가 넘는 장신임을 고려하여 세면대, 양변기, 문고리, 침대 높이까지 세심하게 조정했다. 특히, 생활시설에는 호텔식 린넨서비스를 도입하여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복합 베이스캠프 외부 모습.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선수들의 감성적 측면도 고려했다. 호수를 향한 전망이 좋은 면에 선수 침실을 배치하고, 볕이 좋은 남쪽에는 썬데크, 아침 햇살이 드는 동쪽에는 하루를 시작하는 식당을 배치했다. 경내에는 선수가족이 함께 가꾸는 간이텃밭과 별채도 마련해 선수가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연고지 천안의 배구문화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 배구교실 및 지역 초·중·고 선수들을 위한 배구지도, 멘토링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 및 시설, 운영을 철저히 선수 중심으로 맞췄
한편, 행사에는 새로 영입한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도 참석해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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