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상 첫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이 뒷심 부족으로 중국과 비겼다.
일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중국과 첫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3-1로 앞서나갔지만 마지막 10분 동안 잇달아 2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기선은 중국이 잡았다. 전반 4분 만에 일본 수비수 구리하라 유조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왕용포가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세운 중국은 주도권을 쥐며 일본을 압박했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일본이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반 중반부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반 32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구리하라가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걸 만회했다.
흐름을 탄 일본은 후반 들어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후반 11분 기가타니 요이치로가 역전 헤딩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15분 구도 마사토가 세 번째 골을 넣었다.
그렇게 일본으로 승부의 추가
이로써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는 나란히 승점 1점씩을 획득했다. 다득점에서 앞선 일본과 중국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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