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지난 15일 세 번째 연장 접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사용했던 뽀로로 헤드커버가 화제다.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대표격인 뽀로로는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 중 하나다.
국내 에니메이션의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헤드 커버를 사용하고 있는 박희영. 사진=Getty Images/ 멀티비츠 |
골프는 멘탈 게임으로 친숙한 캐릭터를 곁에 두면 그만큼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독특한 개성표현의 수단으로도 효과 만점인 헤드 커버는 유명 투어 선수들은 물론 아마추어들도 사용하는 골퍼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프로골퍼들은 헤드 커버만 봐도 플레이 스타일을 알 수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호랑이를 쓰고 있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사자 캐릭터를 애용한다.
폴라 크리머(미국)는 ‘핑크 공주’라는 별명답게 ‘핑크 팬더’로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이시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패션 아이콘인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는 뽀로로 헤드 커버를 사용하는 등 인형과 게임 캐릭터까지 다양한 헤드 커버로 프로골퍼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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