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라이언 브론(30)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2013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론의 잔여경기 출장 징계를 발표했다. 브론은 2011년 내셔널리그 MVP 수상 직후인 12월 처음으로 합성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이 나왔다. 당시 브론은 해당 사실을 강력하게 반박했고, 결국 출장정지가 취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브론의 금지약물 논란이 일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소재 안티에이징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 앤서니 보쉬 원장으로부터 금지약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브론 등 20여명에 이르는 선수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브론은 2회 적발에 더해 첫 번째 거짓말에 대한 괘씸죄가 더해져 최대 100경기 출장정지가 예상됐다. 하지만 잔여시즌 출장정지에 그쳤다. 출장 정지 기간에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가 있은 직후 브론은 “내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이제 깨닫게 됐다. 징계를 기꺼이 받아 들이
브론은 밀워키에서 통산 211홈런 타율 3할1푼2리를 기록 중인 강타자다. 올 시즌은 타율 2할9푼8리 9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향후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한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처분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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