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가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리턴 매치에서 무자비함을 보였다.
신시내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리딩오프 추신수부터 8번 타자 데빈 메소라코까지, 9번 타자 브론슨 아로요를 제외한 신시내티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1회부터 –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이를 점점 벌려나갔다.
추신수를 필두로 한 신시내티 타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마운드에 융단폭격을 가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점수 차이가 충분히 벌어졌다고 판단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6회 조이 보토와 브랜든 필립스타석에서 잭 한나한과 세자르 이즈투리스를 대타로 교체했다. 그러나 신시내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데릭 로빈슨, 한나한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즈투리스가 1루앞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부르스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말 수비에서는 추신수를 빼고 사비에르 폴을 투입했다. 그러나 공격은 계속됐다. 7회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
샌프란시스코는 8회 제이크 더닝을 투입, 간신히 신시내티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승부는 이미 기운 상태였다. 신시내티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무패 행진(4전 전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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