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군에 등록된 투수 김윤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KIA는 23일 최향남과 김윤동을 1군에 등록시켰다. 선동열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2013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김윤동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선 선수다. 2군 코칭스태프에서 가장 추천하는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김윤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윤동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19경기에 등판해 116이닝을 소화하며 6승5패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탈삼진은 71개, 볼넷은 46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김윤동은 지난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로 프로에 지명된 김윤동은 지난해 8월 투수로 전향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불펜 강화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선동열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24년차 베테랑과 신인급 선수를 1군으로 불러들였다.
선동열 감독은 투수력 보강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함평구장을 찾아 KIA와 넥센 2군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전반기 마무리 투수로 뛰다 보직을 변경하게 된 앤서니 르루는 이날 선발로 나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은 “앤서니가 그 경기에서 잘 던지면 올리려고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1일 등판해 ⅔이닝 무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한 좌완 심동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선 감독은 “심동섭은 다음
우측 옆구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선발 양현종에 대해서 선동열 감독은 “최근 불펜 피칭으로 90개의 공을 던졌다”며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기를 5위로 마친 KIA가 후반기 반격을 하기 위해서는 2군에서 올라온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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