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박찬형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윤성환이 시즌 7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윤성환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후반기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2개.
삼성 윤성환이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사진 = MK스포츠 DB |
2회에도 이현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윤성환의 낙차 큰 변화구가 빛을 발했다.
윤성환은 3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종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김준완과 나성범을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운 윤성환의 호투는 계속됐다. 4회는 삼자범퇴. 선두타자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윤성환은 후속 모창민과 조영훈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윤성환은 6회 단 6개의 공으로 NC 타선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었다. 첫 타자 김종호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낸 뒤 김준완과 나성범을 각각 삼구삼진,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7회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윤성환은 8회 안지만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2-0으로 앞서있다.
[chanyu@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