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남자 프로배구 전 LIG손해보험 출신 세터 김영래(32)가 수원 KEPCO 유니폼을 입었다.
KEPCO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MK스포츠와 전화통화에서 “김영래와 오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영래는 오늘부터 KEPCO 훈련에 합류했다.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래 선수등록은 오는 29일 한국배구연맹에 공시 요청 예정이다.
김영래 KEPCO행 확정. 사진= MK스포츠 DB |
KEPCO는 베테랑 세터가 필요했다. 신인 세터 양준식이 있지만, 아직은 역부족으로 판단한 셈이다. 신영철 감독도 구단에 김영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최근 LIG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김영래는 선수생활 연장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다. 최근까지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꾸준히 만들었다.
2003년 대한항공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영래는 2008-09시즌까지 활약했고, 이후 상무배구단을 거쳐 LIG손해보험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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