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배영수가 승리투수의 요건은 확보했지만 초반 이후 불안한 구위를 떨쳐내지는 못했다.
배영수는 26일 대구 넥센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리드는 잡았지만 3회와 5회의 실점이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삼성 배영수가 26일 대구 넥센전에서 5이닝 5실점의 구위를 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 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
이 사이 삼성 타선은 1회 3개의 안타와 1볼넷으로 2점을 뽑아낸데 이어 2회 김상수와 배영섭의 연속 볼넷에 이은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이승엽의 2점 홈런이 작열하며 순식간에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3회초부터 배영수의 투구가 공략을 당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허도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상황에 몰렸다. 후속 문우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한 배영수는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2점 추격을 허용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몰렸던 위기 상황은 김민성을 병살타로 처리해 넘겼으나 5회에는 3점을 추가로 내주는 불안함을 보였다.
1사 이후 문우람에게 볼넷 장기영에게 좌전안타로 1,2루 상황에 처한 배영수는 이택근에게 2타점 적시2루타를 맞았고 2사 이후 김민성에게 좌중간을 꿰
다행히 5회말 삼성 타선이 폭발하며 2점을 더 달아나 8-5의 리드를 잡았지만 6회초 배영수는 권혁과 교체 됐다.
이날 배영수의 투구수는 89개 였으며 6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삼성은 8-5의 3점차 리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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