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24·여·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128m 고층 빌딩 정복에 성공했다.
김자인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KNN타워에서 열린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무산’ 행사에 참석해 30분 만에 성공적으로 건물을 정복했다.
‘암벽여제’ 김자인이 128m 고층 빌딩 정복에 성공했다. 김자인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KNN타워에서 열린 ‘카스 라이트 빌더링 인 무산’ 행사에 참석해 30분 만에 성공적으로 건물을 정복했다. 사진(부산)=김승진 기자 |
김자인은 이날 행사에서 28층 높이의 KNN타워를 10m씩 오를 때마다 10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모두 1280만원을 모았다. 이 기금은 부산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은혜의 집’에 전액 기부된다.
김자인은 200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20층 높이의 두산빌딩에도 오른 적이 있다. 김자인은 지난 4월 무릎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은 뒤 최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대회의 리드부문에 출전해 우승했다. 이 부문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다.
김자인은 29일 출국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 오는 8월 3-4일 콜롬비아 칼리(Cali)에서 개최되는 월드 게임(World Games 2013)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에 출전하며, 8월 9-10일 오스트리아 임스트(Imst)에서 열리는 IFSC 리드 월드컵 2차전에 출전,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부산)=김승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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