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호랑이의 이빨보다 공룡의 발톱이 더 날카로웠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런포 2방으로 KIA 타이거즈를 3연패로 몰았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나성범의 동점 투런과 모창민의 쐐기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NC는 30승(3무48패)고지에 올라선 반면, KIA는 37승2무36패로 3연패에 빠졌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석에서는 모창민과 나성범의 홈런포와 김종호, 이호준의 멀티 히트가 터지며 KIA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
NC는 1회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1회 1사 1루에서 김종호가 도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이호준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올렸다.
1-1 동점이던 2회에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무사 1루에서 지석훈의 타구가 좌중간에 떨어진 후 좌익수 나지완의 실책까지 이어지자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1루 주자 조영훈이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 한 것.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는 이태원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를 더했다.
다시 3-4로 뒤진 5회에는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5회말 1사 1루에서 나성범이 박경태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어 7회에는 모창민이 박지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 쳐 중앙 펜스 철망에 꽂히는 스리런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KIA 선발 서쟁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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