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류현진이 특별한 손님을 위해 포수로 변신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는 프로데뷔 후 첫 퇴장을 당했습니다.
지난주 국내외 그라운드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상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소녀시대 써니가 LA 다저스가 준비한 '코리안 데이' 행사 중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릅니다.
한국에서 온 시구자를 위해 류현진도 휴일을 반납하고 포수로 변신했습니다.
섹시한 포즈로 힘껏 던진 공은 홈플레이트 옆으로 빠지고 맙니다.
시구는 빗나갔지만 낯선 미국 땅에서 만난 두 사람의 반가운 마음은 통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 시구도 있습니다.
걸 그룹 써니힐의 승아는 시구 동작 중 갑자기 1루로 공을 던집니다.
당황한 1루수 박병호는 애꿎은 턱돌이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지난주는 유독 감독과 심판의 충돌이 많았습니다.
이대호의 파울타구를 삼진으로 오심한 심판.
모리와키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항의하는 이대호를 진정시킵니다.
이대호의 항의가 계속되자 심판이 퇴장 명령을 내렸고, 이번에는 감독이 참지 못하고 심판과 한판 붙습니다.
결국, 감독도 퇴장을 당했지만 이대호를 보호하려고 심판과 싸운 감독이 든든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