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브라이언 윌슨을 영입했다.
‘LA타임즈’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윌슨과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윌슨은 2008년부터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2010년 48세이브를 기록한데 이어 포스트시즌에만 6세이브를 올려 팀이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샌프
다저스와 이번 시즌 말까지 계약한 윌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예정이다.
풍성한 턱수염으로 ‘더 비어드(The Beard)’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시즌 막판 다저스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있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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