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응용(72) 한화 이글스 감독의 멈추지 않는 23년간의 열정이 15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한화는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김응용 감독이 열정으로 1500승을 달성했다. 사진=MK스포츠DB |
198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디든 김응용 감독은 부임 첫 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것을 시작으로 페넌트레이스 7회 우승, 10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줬다.
1983년부터 2000년까지 해태, 2001년에서 2004년까지 삼성, 올 시즌 한화까지 총 23시즌, 3개 구단에 걸쳐 사령탑을 지켰던 김응용 감독은 식지 않은 열정으로 1500승을 이뤘다.
최근 김 감독의 1500승을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김응용 감독은 관심이 부담스러웠다. 팀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기록은 중요하지 않았다.
올 시즌 한화가 비록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이점이 부각 돼 김응용 감
2013 시즌은 김응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3년 중 1년일 뿐이다.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나머지 22년을 되셔겨 볼 필요가 있다.
2013 시즌 김응용 감독은 9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사장까지 한 그를 감독으로 이끈 것은 열정이었다. 그의 식지 않는 열정이 1500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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