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다저스가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컵스 원정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원정 1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경기 중 부상을 입었다. 라미레즈는 7회말 데이빗 데헤수스의 파울 타구를 잡다가 부상을 입었다. 공을 잡으려고 달려가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면서 관중석 안으로 꼬꾸라진 것. 그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닉 푼토와 교체됐다.
핸리 라미레즈가 컵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을 당시 장면.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이미 전날 야시엘 푸이그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푸이그는 다이빙 캐치를 하던 도중 오른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푸이그는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입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매팅리는 그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는 출전 가능
푸이그와 라미레즈는 다저스 타격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핵심 전력이다. 이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혹시 이들이 경기 출전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바닥까지 떨어져 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기에 느끼는 공포감은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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