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팬들과 함께 만들었던 슈퍼매치의 감동을 다시 팬들에게 되돌려준다.
지난 3일 수원과의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라이벌전 부진을 끊어냈던 FC서울의 사무실에는 최근 “너무 재미있었다. 언제 또 경기가 있느냐”라는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한다. 그만큼 당시의 감동이 컸다는 방증이다.
FC서울이 팬들이 보내준 슈퍼매치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주중 FA컵 8강전에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사진= FC서울 제공 |
혼신을 다한 선수들의 플레이 이상으로 관중석을 수놓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가 있었기에 K리그 클래식이 자랑하는 슈퍼매치는 장관을 이룰 수 있었다. FC서울 선수들 역시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수원전 무승 고리를 끊어낼 수 있었다.
이에 FC서울은 슈퍼매치에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어지는 홈경기에 할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지난 슈퍼매치의 입장권을 소지한 팬들은 7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부산과의 FA컵 8강전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실물 티켓이나 예매 시 받았던 확인 문자 등 슈퍼매치의 즐거움을 함께 했다는 증표만 있으면 3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지난 경기를 관람했던 동일 구역, 권종에 한하며 1인 1매 가능하다.
FC서울 구단 측은 “공간은 같다. 시간과 주제만 바뀌었다. 슈퍼매치를 통해 라이벌전이 주는 뜨거운 묘미를 느꼈다면, 이번에는 단판 토너먼트 승부의 긴장감을 생생히 느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면서 부산전에도 같은 성원을 보내주길 당부하고 있다.
한편 3일 만에 다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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