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올해 마스터스 챔프 아담 스콧(호주)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PGA 챔피언십 첫날 선두에 오르며 시즌 메이저 2승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스콧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 동코스(파70.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는 폭풍샷을 앞세워 5언더파 65타를 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아담 스콧. 사진=PGAtour닷컴 캡쳐 |
뒤를 이어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데이비드 헌(미국.4언더파 66타)이 1타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스콧은 4번홀(파5)부터 시작해 8번홀(파4)까지 다섯 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여 나갔다.
후반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단독선두에 오른 스콧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어 퓨릭과 함께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에 도전중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마지막 홀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오전 8시 50분 현재 공동 54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우즈는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아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아직 선두와 6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 첫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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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계랭킹 2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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