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신바람 나는 한 주를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3일 연속 고정된 타순을 짰다.
SK는 9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전날 경기와 비교해 1번부터 8번까지 타순 변동 없이 선발 라인업을 짰다.
1번 정근우(2루수)부터 시작해 조동화(우익수), 최정(3루수), 박정권(1루수), 이재원(지명타자), 김강민(중견수), 김상현(좌익수), 박진만(유격수)로 구성됐다.
SK는 3일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크리스 세든의 선발 등판에 따라 전담 포수 조인성이 정상호 대신 기용하는 것 외에는 바뀌지 않았다. 사진(목동)=김재현기자 |
잘 하고 있는 터라 굳이 바꿀 이유도 없었다. SK는 7일과 8일 한화 이글스와 넥센을 각각 7-1과 4-1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14안타 11사사구로 11득점을 올린 것. 상대보다 많지 않은 안타 및 사사구 속에서 뛰어난 응집력으로 점수를 올렸다.
이만수 감독은 “개인적으로도 타순을 자주 바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시즌 중반까지)4번이 없어 변화를 줬지만 타순이 고정되어야 안정감을 갖기 마련이다. 선수들도 평소 치던 타순에 배치되면, 익숙하게 편안하게 느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은 타순에 변화를 줬다. 전
문우람이 톱타자로 기용됐고, 김지수가 8번에서 2번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3루수로 뛴다.
하루 전날 3루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성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민성의 지명타자 출전은 시즌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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