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템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제임스 로니가 친정팀 다저스를 찾았다. 팬들은 그의 귀환을 반겼다.
로니의 소속팀 템파베이는 지난 10일부터 LA에서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3연전은 템파베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한 자리였다.
템파베이에게는 낯선 방문이었지만, 로니에게는 아니었다. 로니는 2002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6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타석에 들어선 제임스 로니가 A.J. 엘리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로니는 지난해 8월 보스턴과 다저스 사이에 이뤄진 5대4 초대형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반 데 헤수스, 앨런 웹스터, 루비 데 라 로사, 제리 샌즈가 같이 팀을 옮겼다. 보스턴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그는 자유계약 신분을 획득했고, 템파베이와 이번 시즌 계약했다. 템파베이에서는 10일 경기까지 110경기에 출전, 10홈런 53타점 타율 0.312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는 로니가 첫 경기를 치른 지난 10일 그의 다저스 시절 활약 장면을 전광판에 띄우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 일부 야유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다시 냉정한 승부의 세계로 돌아갔다. 로니는 10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러나 11일 경기에서는 루킹 삼진을 포함, 볼넷 1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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