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앤젤스에서 14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내년 시즌 자리가 위태롭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앤젤스가 시즌이 끝난 후 소시아 감독과 제리 디포토 단장을 경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앤젤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억 4216만 달러(약 1590억 원)의 연봉 총액을 들여 공격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그러나 13일 현재 53승 63패 승률 0.457로 같은 지구 선두 텍사스에 14경기 뒤진 4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막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로 편입된 휴스턴을 제외하면 사실상 지구 최하위다.
마이크 소시아 LA앤젤스 감독이 시즌 종료 후 경질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로젠탈은 또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소시아 감독과 디포토 단장이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포토 단장은 FA시장에서 5년 1억 25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은 조쉬 해밀턴을 비롯, ditlcak게 영입한 조 블랜튼, 토미 핸슨, 라이언 매드슨이 모두 실패작으로 돌아가면서 감독보다 먼저 잘릴 위기에 놓였다.
2000년 앤젤스 지휘봉을 잡은 소시아는 이번 시즌까지
로젠탈은 “14년은 한 감독이 한 곳에 머물기에는 오랜 시간이다. 특히 그 모습이 예전 같지 않을 때는 더 그렇다”며 다음 시즌 앤젤스가 변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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