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다저스. 그 속에는 소리 없이 팀을 이끌고 있는 힘이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타격 코치 마크 맥과이어와 닉 푼토, 스킵 슈마커가 그들이다.
이들 셋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한 팀을 이룬 사이다. 맥과이어는 2010년 세인트루이스 타격 코치로 부임, 2012년까지 3년간 있으면서 팀을 타율(0.269), 출루율(0.337)에서 리그 1위, 득점(2263)에서 2위로 이끌었다. 슈마커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있었고, 푼토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63경기를 뛰며 내야 수비 요원으로 활약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또 다른 공통점이다. 이들은 2011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세인트루이스에서 한 팀으로 뛰었다. 맥과이어는 타격코치로서 타자들을 이끌었고, 푼토와 슈마커는 주전과 대타를 오가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들의 활약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4승 3패로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마크 맥과이어 LA다저스 타격 코치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이들은 팀에서 소중한 존재다. 다저스 클럽하우스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소유자기 때문이다.
이들의 경험은 팀에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가져다주고 있다. 다저스의 주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는 이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승리를 경험해 본 사람은 계속해서 그 맛을 알고 찾게 된다. 푼토같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해 본 선수들은 그 말의 뜻을 알 것”이라며 우승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A다저스의 몇 안 되는 월드시리즈 우승 유경험자인 스킵 슈마커는 내외야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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