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김선우가 타구에 발목을 맞아 조기 강판 됐다.
김선우는 14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시즌 6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2회초 신본기의 투수 강습타구에 발목을 맞은 뒤 통증으로 인해 이날의 일정을 마쳐야 했다.
두산 김선우가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2회초 신본기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아 조기 강판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전준우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김선우는 연이은 1사 1,3루 상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아섭과는 8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전준우와는 6구 끝에 희생플라이를 허락한 김선우는 후속 박종윤과도 8구까지가는 승부를 벌인 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락해야 했다.
2회 초에도 불안감이 이어졌으나 야수진의 지원이 김선우의 컨디션을 회복하게 해줬다. 김선우는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정보명의 번트타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1루수 최준석 앞에 떨어졌고 이를 캐치한 최준석은 재빨리 2루로 송구, 병살타를 만들어 냈다.
김선우의 부상은 후속 신본기의 타석에서 발생했다. 신본기의 투수 강습타구가 김선우의 오른쪽 발목을 앞 부분을 맞은 뒤 튀어나온 것.
불의의 타구를 맞은 김선우였지만 이후 황재균을 당당하게 상대했고, 이 사이 2루 도루를 노리던 신본기를 포수 양의지가 재빠른 송구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3회초의 마운드에는 김선우가 아닌 계투 김명성이 올라왔다.
두산 관계자는 “오른쪽 발목 앞부분을 타구에 맞았지만 약간의 통증 만 있는 상태”라며 “아이싱 처방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3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두산은 0-2로 끌려가고 있으며, 이날 김선우의 투구수는 41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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