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골잡이는 골로 말해야 하는데, 골이 없다. 3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1골도 넣지 못했으니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점차 희망을 보고 있다는 게 김동섭(24·성남)의 생각이다.
김동섭은 14일 페루전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홍명보호 출항 이후 4경기 가운데 3경기를 선발로 기용됐다. 홍명보 감독의 믿음이 두텁다는 방증이다.
김동섭은 14일 페루전에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었다. 홍명보호 출항 이후 3경기에 원톱으로 기용됐지만, A매치 득점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김동섭은 경기 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오늘은 정말 각오를 남달리 했다. 기회가 주어지면 과감하게 슈팅을 날리려고 했다. 의식을 했다. 골을 넣기 위해 최선 다했는데 안 들어갔다.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페루와 0-0으로 비기면서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으니, 지독
김동섭은 “동아시안컵과 비교해 경기력이 더 좋았다. 마무리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더 강해지고 이기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 골 결정력 부분을 보완하고 노력한다면 다음부터는 이기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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