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표권향 기자] “지치면 부상을 당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3일 휴식 후 투타의 완벽 조화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넥센은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와 유한준 박병호 등 타자들의 맹타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에게 야구에 맞춰 생활하라고 강조한다. 체력이 즉 경기력이기에 무엇보다 선수단의 체력관리에 힘쓰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 11일 목동 한화 이글스전을 마친 넥센은 12일 하루 휴식 후 13일에 부산으로 이동했다. 일찌감치 원정길에 나선 넥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무더위를 피해 오후 훈련을 진행했다. 14일 넥센은 해가 떨어질 때쯤 동의대학교에서 기본 훈련을 통해 경기감각을 최상으로 끌어 올렸다.
선수들에게 야구에 맞춰 생활하라고 주문했던 염경엽 감독은 선수단의 체력을 특히 중요시 한다. 염경엽 감독은 “휴식기 동안 우리가 준비해야될 것을 바탕으로 기본 훈련을 했다. 선수들 역시 하고자 하는 바람이 컸다”라고 전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지금 시기에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온다”며 “지치면 부상을 당한다. 부상은 곧 성적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라며 선수단의 체력관
15일 현재 넥센은 49승2무41패로 4위에 올라있다. 시즌 초반 구단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전망이 밝았던 넥센이지만, 지금은 낙관할 처지가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 4강이 간절한 상황. 염경엽 감독은 “누가 쫓아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목표한대로 이어 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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