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유희관이 5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출루 시켰음에도 대량 실점은 피한 채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켰다.
유희관은 16일 광주 KIA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4개.
투구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선두타자를 출루 시키며 2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했고, 5회까지 매이닝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 그러나 병살을 유도하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한번 잡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 유희관이 16일 광주 KIA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 역시 선두타자 박기남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홍구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한 뒤 1사 이후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안치홍을 병살타로 처리하기는 했으나 이 사이 이홍구가 홈인, 3실점 했다.
3회와 4회 역시 선두타자 신종길과 박기남을 중전안타와 볼넷으로 출루 시켰으나 병살타와 범타처리로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5회,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신종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4실점한 것이 아
이 사이 두산의 타선은 1회 2점 2회 2점 3회 3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유희관의 승리요건을 만족 시켜줬다.
6회말 홍상삼으로 마우드를 교체한 두산은 7-4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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