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좌완 파이어볼러 노성호(24)가 인상 깊은 투구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노성호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수는 110개.
NC의 미래 노성호가 떠오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노성호는 그동안 최대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컨트롤에서 향상된 투구를 선보였다. 낮게 제구된 직구는 위력적이었다. 변화구 또한 좋았다. 투심도 상대를 햇갈리게 했다.
노성호의 직구는 스피드뿐만 아니라 공 끝의 움직임이 좋다. 삼성에는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많지만 이날 노성호의 구위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데뷔 첫 승 상대가 삼성이라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삼성은 노성호의 프로 데뷔 첫 상대팀이었다. 상처를 준 팀이기도 하다.
노성호는 4월5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11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4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노성호는 불펜으로 내려갔다. 노성호는 이날 삼성을 상대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2012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우선 지명 돼 계약금 3억 원을 받고 NC에 입단한 노성호는 팀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투수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노성호는 ‘제2의 류현진’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노성호는 컨트롤이 향상된 경기를 해주고 있다. 이
노성호의 1승은 NC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노성호는 NC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NC의 미래가 점점 밝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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