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 말린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클레이튼 커쇼의 1타점 좌전 적시 안타를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하면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마이애미 원정을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75승(52패)을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시즌 78패(48승)에 빠졌다.
1회말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헨더슨 알바레즈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4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가운데 담장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시작으로 스캅 슈마커의 몸에 맞는 공, 후안 유리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 커쇼의 좌전 안타, 칼 크로포드의 우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를 묶어 3득점했다.
공격은 5회에도 계속됐다. 안드레 이디어, A.J. 엘리스의 연속 2루타와 알바레즈의 폭투, 슈마커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7회
다저스는 9회 브라이언 윌슨을 투입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승리로 동부 원정 7연전에서 5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지난 6월 20일 뉴욕양키스 2연전 이후 한 번도 시리즈를 패하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