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뉴욕 메츠)가 이적 훗 첫 등판 겸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부진했다.
마쓰자카는 24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볼넷은 1개를 내줬고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최고구속은 146km를 기록, 전성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쓰자카의 이번 등판은 보스턴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4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한 이후 10개월만이다. 보스턴에서 방출된 마쓰자카는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지만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고, 최근 메츠와 계약했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전성기 시절부터 꾸준히 마쓰자카의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 허용이 문제였다. 마쓰자카는 1회 토리 헌터에게 좌월홈런을 맞고 쓰디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마쓰자카는 1-1로 맞선 2회 2사 1,2루에서 헌터에게 1타점 2루타, 이어
하지만 이후 마쓰자카는 3회부터 5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쓰자카는 미국 진출 이후 6시즌 동안 50승37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부상으로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 메이저리그서 데뷔,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one@maekyung.com]